[청담] 스시효(孝) 방문기 + 등등
# 1


벼르고 벼르던 스시효에 방문했다. 열두시부터 영업하는 집에 십분전부터 도착해서 진상.ㅡ_ㅡ
운 좋게도!!!! 안효주 선생님이 직접 초밥을 쥐어주시는 영광을!!!!!!!


정신없이 먹다보니 안 선생님께서
"앞으로 몇 개나 더 드실 수 있겠어요?"
네? 주시면 주시는대로;;; 저희 몇 개나 먹었나요...
"한 스물 다섯 개 정도는...."
에이 설마요.
"괜...괜찮아요. 많이 드시는 분은 서른 다섯개 까지 드시는 것도 봤어요"


결국 서른두개 + 소바를 먹고(전채랑 디저트빼고) 다마고를 놓치고 온 것에 슬퍼하는 바보형제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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by kanzume | 2008/08/24 19:49 | [일상] 그렇게 사는거지 뭐 | 트랙백 | 덧글(4)
[인천] 그 때 그 경양식집을 기억하십니까? 추억의 맛 <국제경양식>
소리로 고기를 굽던 성찬이처럼, 추억으로 맛을 느끼던 진수의 어머니처럼.
어쩌면 음식은 미각으로만 먹는 것은 아닌지 모른다.




그 때 그 경양식집을 기억하십니까?


한가롭던 어느 주말.
아..오늘 저녁은 뭘 먹을까 고민하던 우리 가족.
'돈까스 어때?' 라는 누군가의 한 마디에 근처 레스토랑을 검색하던 나.
문득 발견한 인천의 3대 경양식집 기사.


오오! 요즘 세상에 경.양.식.이라니요....


그래서 찾아가게 된 국제 경양식.
국제경양식은 1972년 중앙동에 스낵하우스라는 이름으로 개업을 했다가 6년 뒤
국제경양식으로 이름을 바꾸고 지금까지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고 합니다.
당시 인천 뿐만 아니라 서울에서도 국제 경양식의 스테이크를 맛보기 위해 모여들었었다고 하더군요.




밥으로 하시겠습니까, 빵으로 하시겠습니까?


자, 국제 경양식의 외관을 보겠습니다.


크기변환_DSC01483.JPG


응?
네;;; 경양식집이라니까요.


크기변환_DSC01485.JPG


내부는 이렇습니다. 깔끔한 분식집의 분위기랄까요?
하지만 단순히 분식집으로 치부하기에는 취향이 묘하게 기품있습니다;;;


크기변환_DSC01486.JPG


주문을 합니다. 돈까스로 주세요.
하지만 사장님의 추천메뉴는 안심 스테이크이니 다음번엔 꼭 와서 먹어보라고 하시더군요.


그리고 기다렸던 이 한 마디.


"밥으로 하시겠습니까? 빵으로 하시겠습니까?"


이 말...정말 듣고 싶었어요. 당신의 사랑한다는 말 (응?)




맛으로 추억을 말하다...


빵이 나왔습니다.


크기변환_DSC01489.JPG


오, 이거. 갓 구운 식빵입니다. 따끈따끈하고 쫄깃하네요.
곁들여 나온 버터와 사과쨈이 정겹습니다. 이거 맛있어서 추가로 더 시켜 먹었어요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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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리고 크림스프. 스프는 야채수프와 크림스프 중에 선택할 수 있습니다.
오뚜기 스프랑 비슷하잖아!라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던데요.
그보다는 확실히 부드럽고 진한 맛입니다...(라고 썼는데 오뚜기 스프 끓인거면 어쩌지-_-;;;)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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빵을 스프에도 쿡 찍어서.


크기변환_DSC01497.JPG


그리고 기다리던 그 분. 큼지막한 돈까스위에 충분히 끼얹어진 소스.
삶은 당근과 양배추, 마카로니 등. 야채가 많이 곁들여져 있어서 좋네요.


크기변환_DSC01502.JPG


엄마가 집에서 해 주시는것보다는 좀 얇지만, 정말이지 - 추억의 맛입니다.
무엇보다도 자극적이지 않은 맛이 좋더군요.


크기변환_DSC01503.JPG


그리고 화룡점정. 후식.
사이다와 커피가 있습니다. 커피를 시키면 한 삼십년 전 디자인같은 커피잔에 담긴 커피와 함께
설탕, 프림통이 따라 나옵니다. 호호호.


가만히 먹으면서 주변의 손님들을 살펴보니 반바지, 츄리닝 차림에 아이들 손 잡고 나온 가족,
백발이 성성한 노모를 모시고 나온 중년의 부부 등. '레스토랑'을 가기 위해 차리고 나왔다기 보다
편안한 동네 식당에 나온 듯한 분위기이더군요.


그리고 생각보다 안심스테이크를 시키는 분들이 많았습니다.
정말, 왕년에 스테이크 좀 먹으러 다녔다 하셨던 분들이 잊지 않고 찾아오시는 듯 했달까...
가게를 나와 보니 앞에 즐비하게 주차되어 있는 고급 차량들이-_- 그 사실을 뒷받침 해 주고 있더군요.


솔직한 평을 내리자면 요새 전국 도처에 널려 있는 고급 레스토랑에 비하면
그다지 화려하고 엄청나게 맛있는 맛이라고는 할 수 없습니다.


하지만 처음 언급했던 것처럼 '추억'이라는 양념이 곁들여진 아련한 맛이었습니다.


어린 시절 엄마, 아빠 손 잡고 뛸듯이 기뻐하면서 어둑어둑한 경양식집에 가서는
돈까스, 생선까스, 함박스테이크, 햄구이가 한가득 나오던
스페샬 혹은 정식이라는 이름의 메뉴에 행복해 하던 그 때의 그 추억 말입니다.






by kanzume | 2008/08/17 20:23 | [음식] 그래도 먹고는 살아야지 | 트랙백 | 덧글(7)
# 1


한 친구는 7주, 한 친구는 8주.
입덧에 고생들 하고 계시다는.




# 2


소니 알파클럽에 가입해서 정회원 되려면 등업 게시판에 글을 쓰라는데
차마 나이 밝히기 민망하여 준회원에서 맴돌고 있다는.




# 3


나는 뭐냐는.
by kanzume | 2008/08/06 08:37 | [일상] 그렇게 사는거지 뭐 | 트랙백 | 덧글(3)
[수원] 셈프레베네 (Sempre bene)
벌써 다녀온 지 꽤 된 사진을 이제야 올립니다. 5년전 처음 수원에 이사왔을 때만 해도 맛있는 파스타집 없나...하고 차를 타고 30분을 헤메고 다닌 기억이 납니다. 처음 어떻게 가게 되었는지 기억이 가물가물 합니다만, 한 번 가 본 이후로는 제법 자주 찾아가는 곳입니다.


가끔씩 이것저것 여쭤보면 쉐프님이 친절하게 대답해 주시기도 하고요.


이 날 따라 이상하게 사진이 잘 안 찍혀서 이 모양..ㅡ.ㅡ 입니다만..
여튼 시작해 보죠.


찾아간 곳은 인계동 CGV 건물 3층에 위치한 이탈리안 레스토랑 <셈프레베네>입니다


크기변환_DSC01050.JPG


입구에서 본 가게의 모습입니다.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입니다.
나름 밖에 야경이 보이는 전면창으로 인테리어 되어 있는데 바깥 풍경이 썩..;;;


크기변환_DSC01018.JPG


자리를 잡고 앉고요. 제가 좋아하는 넙적한 나무 테이블입니다.
너무 부담스럽지 않고 편안한 느낌이라서 좋아요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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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렌지와 토마토에 발사믹 소스를 곁들여 낸 간단한 샐러드입니다.
저야 뭐 푸성귀에 발사믹 소스 끼얹어 주면 뭘 주든 대략 잘 먹습니다...;;
입맛을 돋우기에 좋은 상큼한 맛입니다.


크기변환_DSC01031.JPG


샤프론 소스를 곁들인 연어구이입니다.
원래 메뉴에는 샤프론으로 맛을 낸 리조또를 곁들인 연어구이 였습니다만
메뉴가 좀 변경되었다고 양해를 구하시고는 위의 메뉴를 내어 주셨습니다.


부드러운 샤프론 소스는 맛이 좋았습니다만, 연어구이가 약간 퍽퍽한 감이 들었습니다.
하지만 연어잖아요. :)


크기변환_DSC01042.JPG


파스타는 매콤한 올리브오일 소스의 봉골레 링귀네입니다.
일행님이 드셨던 메뉴인데, 아, 좀 맵다 하면서 싹싹 비우시더군요.
(사진이 꼭 지하 자취방에서 찍은 듯하군요. 부끄럽습니다 +_+)


평소 항상 만족스럽게 식사를 하고 나오는 곳인데, 맘먹고 카메라 들고 간 날
약간씩 아쉬움이 남는 메뉴들이어서 글을 쓰는 제가 오히려 안타깝다는.


하지만 수원에서 정말 보기 힘들 정도로 - 강남 왠만한 곳에 절대 뒤쳐지지 않는 수준인 듯 합니다.
음식도 항상 따끈하게 데운 그릇에 써브해 주시고요.


일전에 디저트로 먹었던 폰당 쇼콜라도 아주 맛있었던 기억이 납니다.
전 또 갈꺼예요. :)


Review in Rimi.kr

 
by kanzume | 2008/08/02 00:42 | [음식] 그래도 먹고는 살아야지 | 트랙백 | 덧글(7)
뭔가 꼬인 인생
심히 안 들어 맞는다..


잘 좀 살아보라고 하는데, 어떻게 해야하는건지도 모르겠고.
by kanzume | 2008/07/25 23:11 | [일상] 그렇게 사는거지 뭐 | 트랙백 | 덧글(3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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